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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 살 안 빠지는 시간은 언제? (효율적 시간 찾기)

by 정간빠 2025. 4. 19.

운동을 하며 다이어트를 시도할 때, 같은 운동을 해도 시간대에 따라 살이 빠지지 않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하루 중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시간대가 언제인지, 그리고 가장 효과적으로 체지방을 줄일 수 있는 운동 시간대는 언제인지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자세히 알아봅니다.

공복 운동과 식후 운동 비교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을 할 때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가 바로 공복 운동과 식후 운동입니다. 일반적으로 공복 상태에서의 유산소 운동은 지방 연소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운동 강도’와 ‘운동 시간’, ‘개인의 체력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아무것도 먹지 않은 상태로 운동을 할 경우, 혈당이 낮아 쉽게 지치거나 운동 강도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식후에 운동을 하면 에너지 공급이 충분하여 강도 높은 운동이 가능하지만, 식사 직후 너무 빨리 운동을 시작하면 위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체내 에너지 사용의 우선순위가 ‘소화’로 몰리면서 지방 연소보다는 혈당 소비에 집중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지방 감소를 원한다면, 식사 후 최소 1시간 정도 지난 후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하루 중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는 신체 온도가 가장 높아지고 심폐 기능이 활발해지는 시간대로, 운동 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때는 공복이나 포만감보다는, 에너지 수준과 호르몬 분비가 균형을 이루기 때문에 체지방을 연소시키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코르티솔 수치와 운동 시간의 관계

많은 사람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것이 바로 호르몬과 운동 시간의 관계입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코르티솔(Cortisol)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입니다. 코르티솔은 아침에 가장 많이 분비되며, 이는 우리 몸이 잠에서 깨어나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하도록 도와주는 호르몬입니다. 하지만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와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너무 높은 수치의 코르티솔은 오히려 지방 저장을 촉진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특히 아침 6시에서 8시 사이, 공복 상태에서 고강도 운동을 하게 되면 코르티솔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체지방 연소보다는 근육 손실이 일어날 수 있으며,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운동을 무조건 이른 아침에 하는 것이 정답은 아니며, 코르티솔 분비가 안정되는 시간대인 오전 10시 이후 혹은 오후 시간대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날에 강도 높은 운동을 무리하게 하게 되면 오히려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지방 분해가 억제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 시에는 심리적 안정과 호르몬 균형도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운동 시간대를 정할 때 이를 반드시 고려해야 합니다.

피로 누적 시간대와 운동 비효율성

하루 일과가 끝나갈 무렵, 즉 오후 9시 이후부터 자정까지의 시간대는 많은 사람들이 운동을 시도하는 시간입니다. 특히 직장인이나 학생의 경우, 야간 시간밖에 운동 시간이 나지 않기 때문에 이 시간대에 운동을 몰아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대는 이미 신체의 에너지가 대부분 소모된 상태이며, 신진대사율이 낮아지고 체온도 점차 떨어지기 시작하는 시간입니다. 야간 운동은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격렬한 유산소나 웨이트 트레이닝을 늦은 밤에 하게 되면, 아드레날린 분비가 활발해지며 수면 장애를 유발하고 체내 회복이 늦어져 지방 연소 효율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 후 섭취하는 단백질 보충제나 간단한 간식이 소화되지 않은 채 취침하게 될 경우, 오히려 체중 증가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자정 이후나 새벽 시간대 운동은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시간이라고 볼 수 있으며, 가능하다면 하루 일과 중 에너지가 비교적 안정된 시간대인 오후 시간이나 저녁 식사 1~2시간 이후가 더 좋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가장 지속 가능한 시간대를 정하고, 일정한 루틴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살이 잘 빠지지 않는 운동 시간대는 공복의 이른 아침, 피로 누적된 심야, 식사 직후가 대표적입니다. 개인의 생활 패턴과 생체리듬을 고려해 운동 시간을 정하는 것이 다이어트의 핵심입니다. 오늘부터는 '언제' 운동할지를 고민하며, 지속 가능한 시간대에 맞춰 똑똑하게 살 빼기 루틴을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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